KAWS

<From shoeprize>


<From Brilio>


뉴욕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언 도넬리(Brian Donnelly)는 KAWS라는 이름으로 아트 토이부터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까지 우리 시대의 문화적 특성과 변화를 포착한 작업들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는 뉴욕 SVA(the 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한 후 점보픽쳐스에서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한다. 작가는 출퇴근 길에 보이는 광고판에 자신의 이미지를 몰래 그려 넣는 작업, 인터벤션(Interventions)을 시작하면서 그를 대변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광고의 원본 이미지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결합된 엑스 눈을 가진 흐물흐물한 형태들은 인간의 욕망과 죽음 등을 보여주면서 한없이 소비를 자극하는 광고 이미지를 상쇄시키는 작용을 이끈다. 거리에 그대로 노출된 커즈의 작업들은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유명해졌고 해골 모양의 얼굴과 교차된 뼈, 엑스자 형태의 눈 X, 미키마우스의 몸통이 결합된 캐릭터 컴패니언(Companion)으로 발전된다.


특히 일찍 일본 오타쿠 문화에 빠져든 작가는 1990년대 초 도쿄로 건너가 오리지널 페이크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아트토이를 개발하게 된다. 장난감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500개 한정으로 처음 발매된 컴패니언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솔드아웃 되었고 그의 아트토이는 조각과 장난감 즉 고급 미술과 서브컬처의 경계를 허무는 가장 드라마틱 한 작품으로 그의 예술세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우리의 동료이자 친구를 의미하는 컴패니언은 지치고 힘든 모습으로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함과 동시에 죽음과 공포에 대한 메시지를 내포한다. 이후 작가는 미키마우스뿐만 아니라 심슨, 스머프, 아톰, 미쉐린, 스머프 같은 대중문화의 다양한 캐릭터를 변형시켜 현대 시각문화를 대변하는 새로운 아이콘을 창조했다.

 

그의 아트 토이는 작가의 시작점이자 종결점으로 현대미술과 대중문화를 대변하는 변화의 집약물이다. 컴패니언 시리즈와 함께 디올과의 협업으로 유명해진 BFF, 아기를 안고 가는 Clean Slate와 컴패니언과  BFF가 결합된 Gone까지 매년 다양한 아트 토이를 선보이며 계속적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From ARTnews>


Selected works